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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자연은 여행자에게 자유와 모험의 기회를 선사합니다. 그중에서도 캠핑카 여행은 도로 위에서 집처럼 편안한 일상을 누리며 국립공원과 도시를 넘나드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처음 캐나다에서 캠핑카 여행을 계획한다면, 어디를 어떻게 가야 할지, 어떤 차량을 골라야 할지, 캠핑장은 어떻게 이용하는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처음 캠핑카로 떠나는 여행자를 위한 노선 짜기, 캠핑카 선택법, 캠핑장 이용 팁까지 단계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노선 짜기: 캐나다 캠핑카 루트의 핵심
캐나다는 땅이 넓고 자연이 풍부하여, 캠핑카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합니다. 먼저 여행 노선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절과 이동 거리입니다. 여름철(6~9월)은 대부분의 국립공원이 개방되고 도로 상태가 좋아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대표적인 루트는 밴프-재스퍼 루트(알버타), 밴쿠버-밴프-캘거리 루트(브리티시컬럼비아~알버타), 토론토-나이아가라 루트(온타리오) 등이 있습니다.
특히 밴프-재스퍼 루트는 캐나다 로키산맥의 절경을 따라가며, 캠핑카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는 거리와 안전한 캠핑장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행 일정을 7~10일 정도로 계획하고, 매일 200~300km 내외의 이동 거리로 짜면 무리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루트에 따라 중간에 머무를 수 있는 국립공원 캠핑장이나 RV파크를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국립공원 예약은 캐나다 공원청(Parks Canada)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인기 캠핑장은 예약 개시일에 빠르게 마감되므로 일정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2.캠핑카 종류와 선택법
캠핑카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본인의 예산, 인원, 운전 경험에 따라 적절한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나다에서 일반적으로 렌트할 수 있는 캠핑카는 크게 Class C, Class B, 트럭 캠퍼 등으로 나뉩니다.
가장 흔하게 선택되는 Class C 캠핑카는 트럭형 차체에 주방, 화장실, 침대 등이 기본 탑재된 구조로, 2~4인 여행에 적합합니다. 비교적 넓은 내부 공간과 생활 편의성이 좋아 초보자에게 추천되며, 운전 난이도도 일반 SUV 수준이라 접근성이 높습니다. Class B는 밴을 개조한 소형 캠핑카로 연비는 좋지만 내부 공간이 좁고 화장실이 없는 경우도 있어 단거리 또는 1~2인 여행에 적합합니다.
렌트 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연비, 마일리지 여부, 필수 장비 포함 여부입니다. 대형 캠핑카 회사에서는 차량 내부에 필요한 기본 조리도구, 침구, 캠핑용 테이블 등을 포함한 패키지를 제공합니다. 겨울철에는 히터와 단열 여부, 여름철에는 에어컨 성능도 꼭 체크해야 할 부분입니다.
처음 캠핑카를 운전하는 경우에는 미리 차량 설명 영상을 보고, 인수 시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캐나다에서는 대부분의 캠핑카가 자동 변속기이므로 운전 경험이 적어도 비교적 쉽게 조작 할 수 있습니다.
3.캠핑장 사용법과 현지 문화 팁
캐나다의 캠핑장은 국립공원 캠프사이트와 민간 RV파크로 나뉘며, 예약 방식과 시설 수준이 다릅니다. 국립공원 캠프장은 자연 속에서 야영하는 분위기를 원할 때 적합하며, 전기, 수도, 하수 연결 여부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민간 RV파크는 도시 근교에 위치하며 샤워실, 세탁기,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이 매우 잘 갖춰져 있습니다.
예약은 Parks Canada 웹사이트 또는 각 민간 RV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성수기에는 최소 한 달 전 예약이 권장됩니다. 대부분의 캠핑장은 오후 2~4시 입장, 오전 11시 정도에 문닫는것이 일반적이며, 정해진 사이트 번호에 따라 캠핑카를 정차하고 전기·수도·하수를 연결해야 합니다. 사이트별로 firepit이 제공되는 경우, 장작은 현지에서 구입해야 하며, 무단 벌목은 금지되어 있으니 꼭 참고하셔야 합니다.
또한, 야생동물이 출몰할 수 있으므로 음식물은 반드시 밀폐 보관하고, 쓰레기는 분리수거 후 지정 장소에 버려야 합니다. 현지에서는 ‘조용한 시간(Quiet Hours)’이라는 문화가 있으며, 보통 밤 10시 이후에는 소음을 자제하는 것이 기본 예의입니다. 이를 위반하면 경고 또는 퇴장 조치가 있을 수 있으므로 기본적인 캠핑 매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캠핑 중 급한 상황에는 국립공원 내에서는 Ranger Station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의 소통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므로, 기본적인 캠핑 용어와 장비 관련 단어를 익혀두면 도움이 됩니다.
처음 떠나는 캐나다 캠핑카 여행은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기본만 잘 준비한다면 누구나 잊지 못할 자연 속 모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노선 선정, 차량 선택, 캠핑장 이용법까지 하나하나 익히면서 여행을 계획한다면, 도로 위에서의 삶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하나의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이번 휴가, 캠핑카로 캐나다의 광활한 자연을 직접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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