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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가평, 수국 향연에 빠질 준비 되셨나요?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의 일정부터 숨겨진 사진 명소까지 한 번에 알려드립니다
1. 올해 수국전시회 언제 열리나
아침고요수목원의 수국전시회는 매년 초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표 꽃 행사다. 올해는 5월 31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3주 동안 열린다.
전시는 ‘시가 있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산책로 전 구간에 다양한 수국이 연출된다. 수국의 개화는 5월 말부터 시작해 6월 둘째 주부터 절정을 맞는다. 날씨가 맑으면 밝고 화사한 꽃길을, 비 오는 날에는 촉촉하고 분위기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2. 입장료와 예매 방법
수국전시회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아침고요수목원 입장권만 구매하면 된다. 어른은 11,000원, 청소년은 8,500원, 어린이는 7,500원으로 나뉜다.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엔 긴 줄을 서야 할 수 있으니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한 사전 예매를 추천한다. 온라인 예매 시 QR코드로 빠르게 입장할 수 있고, 간혹 할인 혜택이 제공되기도 한다.
특히 주말 오전 10시 이후부터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몰려 혼잡하다. 쾌적하게 관람하려면 개장 시간에 맞춰 오전 8시 30분쯤 도착하면 좋다.
3. 전시 품종과 특징
이번 수국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수국 약 200여 종이 전시된다. 대표 품종은 미국수국, 산수국, 떡갈잎수국, 넓은잎수국 등이다.
미국수국은 동글동글한 꽃송이가 크고,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변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색감을 볼 수 있다. 떡갈잎수국은 잎 모양이 독특하고 꽃차례가 길게 늘어져 보는 재미가 있다. 산수국은 한국 자생 품종으로 은은한 멋을 자랑한다.
산책로 곳곳에 품종별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 꽃을 잘 모르는 사람도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다. 해마다 새로운 품종을 조금씩 추가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수국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4. 사진명소와 포토존 정보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은 사진 찍기다. 시가 있는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수국길은 어디서 찍어도 배경이 풍성하다.
특히 올해는 ‘수국 프레임 포토존’이 새롭게 마련됐다. 큰 액자 모양의 구조물 속에 수국길이 배경으로 펼쳐져,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고저차가 있는 산책로 덕분에 낮은 곳에서 위쪽을 바라보고 찍으면 수국으로 가득 찬 배경이 연출된다. 삼각대나 셀카봉을 챙겨가면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유용하다.
수국은 햇빛이 강한 정오보다는 빛이 부드러운 오전이나 오후 늦은 시간에 색감이 더 은은하다. 특히 4시 이후의 노을빛과 함께 찍으면 색감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사진을 건질 수 있다.
5. 방문 전 준비사항과 팁
전시회 기간엔 꽃 보호를 위해 일부 구역에 안전줄이 설치된다. 꽃 안쪽으로 무리하게 들어가 촬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할 경우, 꽃을 만지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수국전시회 기간에는 테라리움 만들기, 드로잉 팟 등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장 접수나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체험비는 대체로 1만 원 초중반대라 부담이 적다.
비 오는 날 방문 계획이라면 우산보다 우비를 챙기는 게 산책에 더 편하다. 신발은 미끄럽지 않은 편한 운동화가 좋다. 사진 촬영을 많이 할 예정이라면 보조 배터리를 꼭 챙기는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꽃이 가장 예쁘게 피는 시기는 6월 둘째 주부터 셋째 주 사이다. 주말보다는 평일 오후가 더 한적해 꽃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국이 가장 빛나는 지금, 짧은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꽃길 따라 마음까지 물드는 아침고요수목원 수국전시회, 다시 한 번 곱씹어보고 싶다면 글을 천천히 한 번 더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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